강릉,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온실 정원 / 뒷뜨루 관광농원, 온실 카페

연일 따듯하고 높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은 집에만 있으면 손해지요. 오늘은 강릉에서 아이들과 놀기 좋은 온실 정원 카페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강릉 사천에 위치한 뒷뜨루 라고 하는 열대 온실 카페인데요. 7번국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청솔공원길 108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m2P2UPulGb
이용시간 : 오전 10:00 – 18:00 까지 (휴무일 : 월요일)
전화번호 : 033-645-9466
주차시설 : 충분함
입장료 : 어른4,000원 어린이3,000원
(네이버 사전 예약시 10% 할인)
(네이버 사전 예약 링크 )

온실 정원 뒷뜨루 입구

뒷뜨루 관광농원 출입구 입니다. 여기서 키오스크 입장료 결제하고 들어갑니다. 네이버로 사전 예약 하셨다면 키오스크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고 들어가세요.

사전 예약을 하면 10%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 예약 링크 )

정문에서 바라본 첫 번째 온실 정원 입니다.

뒷뜨루 카페 / 실내 홀

온실 정원과 함께 붙어있는 실내 카페 홀 입니다. 분위기 참 좋죠?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확대 제스쳐 가능합니다 >

메뉴판 입니다. 일반 커피숍 수준의 가격입니다. 사장님표 수제 요거트가 아이들이 먹이기 좋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음료들…

카페 홀에 고양이님이 계십니다. 예전에는 노란색 고양이 한 마리였는데 어느새 세 마리로 늘었네요.

우리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고양이 보들보들 해요~~

사진을 찍든 등을 쓰다듬어주든 가만히 있는 고양이들.. 이 집 영업 사원들 일 참 잘합니다.

사장님께서 민화나 천연염색, 드라이플라워 같은 취미 생활을 하십니다. 때문에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전시물들로 한가득입니다.

뒷뜨루 열대 온실 정원 – 본관

뒷뜨루 실내 온실 정원 본관입니다. 예전부터 뒷뜨루 관광농원을 이용해 왔었는데 처음에는 이 실내 정원 하나 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온실이 두 개네요. 뒷뜨루 관광농원은 조금씩 조금씩 현재 진행형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실 정원은 카페랑 바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온화한 온실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정글 같네요 ㅎㅎㅎ 식물들이 참 많이 자랐어요.

중간 중간 저렇게 자리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지만 혼자 와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셔도 좋습니다. 숲 속에 있는 느낌입니다.

실내 온실 정원 안에 조그마한 연못도 있습니다. 커다란 금붕어들이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고기 밥 주기 체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너무 많이 먹어 지금은 중단했다 합니다.

열대 온실 정원 2층도 자리가 있습니다. 2층 자리에서 열대 정원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뜨거운 공기가 높은 곳으로 가는 성질이 있는 만큼 날씨가 더운날은 이용하기 힘듭니다.

1인석

실내 정원 내 테이블은 7~8 개 정도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날씨 좋은날은 사람들이 야외 정원 산책과 동물 체험 하느라 생각보다 한적합니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온실 정원 별관에도 테이블이 있고 말이죠.

우리 가족들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뽀로로 음료수.. 어른들은 커피와 요거트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표 수제 요거트는 제 껍니다. 아이들에게 다 뺏겨서 그렇지….

저는 와이프 커피 빼앗아 먹어야겠습니다.

실내 정원에 앵무새들도 있습니다. 온실의 백그라운드 사운드를 담당해 주십니다.

어느 한적한 오후.

뒷뜨루 관광농원 동물 체험

처음 입장할 때 사장님께서 1인당 1개의 당근을 주십니다. 이 당근으로 야외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토끼집으로 갑니다.

사각사각사각…

양이나 말한테 주기는 무섭고 가장 만만한게 토끼입니다. ㅎㅎ

당근이 모자라면 카페에서 1개당 1,000원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돈 주고 사기는 좀 비싼감이 있지만 아이들과 놀다 보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냠냠냠냠냠

쩝쩝쩝쩝쩝

킁킁킁..

뭐랄까 엄마 젖 먹고 있는 아기 강아지 같네요.

예전에는 토끼 말고도 닭이나 공작새 같은 조류들도 키우고 있었는데 야밤에 자꾸 살쾡이, 삵 같은 친구들이 다 잡아가 지금은 안 키우신다 합니다. 축사를 보수하여 다시 키울지는 미지수.

토끼집 옆에는 말들도 당근 달라고 히힝히힝 울어 댑니다. 우걱우걱..

말들은 입도 크고 힘도 좋아서 엉거주춤 하다가는 한번에 뺏깁니다.

뒷뜨루 관광농원 갤러리

오랜만에 가봤더니 새로운 것이 생겼더군요. 뒷뜨루 관광농원 갤러리 입니다.

이 지역 전체가 포토존이네요. 이쁜 드라이 플라워로 사진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으셨어요.

아드님 카메라만 들이대면 포즈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ㅎㅎ 귀엽습니다.

촬칵~!!!

민화들도 있습니다. 뒷뜨루 홀 한쪽 구석에서 종종 사장님과 사장님 모임 회원 분들이 민화를 그리시던데 지금까지 그려왔던 작품들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뒷뜨루 열대 온실 정원 – 별관

재작년인가 새롭게 생긴 별관 온실입니다. 본관과 연결된 것은 아니나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형식은 온실 정원 본관과 비슷합니다만 이 곳 식물들이 더 큼지막 큼지막 합니다.

뒷뜨루 관광농원 별관에는 인공 폭포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고 게이트도 닫아 놓습니다.

인공폭포에서 한컷~!!

우리 와이프님도 한컷~! 폭포 소리 들으며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갤러리 옆 칸에 빛의 터널이라는 인공 동굴이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 풀어 놓으면 엄청 뛰어다닙니다. 다면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바닥이 미끄러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뒷뜨루 야외 정원 뒷뜰

야외에는 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핑크 뮬리를 심어 놓으셨네요.

봄에는 양귀비,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백일홍, 겨울에는 동백 꽃

사장님께서 계절별로 여러 식물들을 심어 놓으십니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컷~!

요즘은 길가에서 코스모스 찾기가 힘들어진 듯 합니다. 옛날에는 흔하게 볼 수 있던 게 코스모스였는데 말이죠.

아이 낳기 전 와이프랑 둘이 데이트할 때도 있었던 목각 흔들말 입니다. 그땐 그냥 무심히 지나갔더랩죠. 이게 이렇게 쓰이네요.

서로 강아지 말(?) 차지하겠다고 싸우다가 적절히 타협 봤습니다.

여기~!! 토끼 한 마리 추가요~~~~

언덕 위에는 뒷뜨루 관광농원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강릉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관광농원 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라고 생각됩니다.

잘 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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