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지인 맛집 초당 병천황토방순대 / 순대국밥

강릉 초당의 병천황토방순대 집을 찾았습니다. 이 집은 와이프와 종종 찾는 순대국밥 맛집 으로 이 인근에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얼마 안되는 국밥 집 중 하나 입니다. 이 집을 찾은지 한 10년 정도 된 듯 하네요.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원길54번길 18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naver.me/5Amfym5I
이용시간 : 09:30 ~ 20:30 (첫째 셋째 토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전화번호 : 033-651-2176 
주차시설 : 자체 주차장 3면, 이외 이면 주차

병천황토방순대 국밥

와이프와 저는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종종 이 순대국밥 집을 찾습니다. 주차면 은 3대 정도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데 자리가 없으면 인근 골목길에 이면 주차 가능합니다.

병천황토방순대 매장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음식점 입니다.

병천황토방순대 매장 살펴 보기

병천황토방순대 매장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앉아서 먹는 좌식 식당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의자가 있는 식탁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좌식보다는 이런 식탁을 더 선호합니다.

병천황토방순대 순대국밥 말고도 다른 메뉴도 있다.

병천황토방순대는 순대국밥, 곱창전골, 철판볶음이 메인 입니다만… 순대국밥 말고는 다른 것은 먹어 본 적이 없네요.

순대국밥 맛보기

병천황토방순대 순대국밥 등장

순대 국밥이 나왔습니다. 부추, 청량고추, 다데기, 마늘, 젓갈 그리고 깍두기와, 배추김치..

요즘 순대국밥 집에서 점점 부추가 사라지는 추세인데 여기 국밥집은 아직 부추가 생존하고 있어서 매우 흡족합니다. 저는 부추 넣어 먹는 순대국밥을 매우 선호하거든요.

순대국밥 집 답게 김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적절히 익은 깍두기를 한입 딱 베어 먹었을때, 아삭 하는 식감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새콤함과 짭쪼름함…

묵직한 돼지 육수로 텁텁해 질 수 있는 입안을 리프레쉬 해주는 깍두기야 말로 국밥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대국밥 양념 냠냠

여기 병천황토방순대 순대국밥의 특징은 돼지고기 육수가 진하다는 점입니다. 한 입 떠먹어 보면 돼지 육수의 끈덕진 느낌이 입술 쪽 입가에서 맴돌 정도로 육수가 진합니다.

기교 없이 정말 딱 순대국밥에 충실하다라는 느낌일까요.

남항진에 있는 남항진 순대국밥이 사골 베이스의 맑은 느낌의 순대국밥 이라면 여기는 정 반대의 오리지날 순대 국밥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밥을 슥슥 말아서 한입 딱 먹어보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찐하고 풍부한 돼지 육수와 그 풍부함을 보조해 주는 짭짤함.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씹히는 부추의 향이 참으로 좋습니다.

다만 돼지 육수가 진해서 그런걸까요. 처음 국밥이 배달되어 나올 때 뭔지 뭐를 묘한 돼지 냄새가 묻어 납니다.

거슬려서 못먹겠다 하는 정도는 아니고 국밥을 끓였을 때의 증기가 주변 공기에 묻는 정도의 향입니다.

그것도 서빙 나올 때 까지만 이고 간 맞추고 식사 시작할 때 쯤 되면 사라집니다.

그래도 처음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 이미지를 바꾸는 데에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첫 인상 이라고 하는 만큼 이 묘한 군내는 조리 과정에서 잡아 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대국밥 다 먹었음

순대국밥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식후 땡.

1 thought on “강릉 현지인 맛집 초당 병천황토방순대 / 순대국밥”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