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습기 냄새 제거 / 셀프 청소 완벽 분해 / 업체 광고 아님

구매한지 몇년 지난 삼성 제습기 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습기는 공기 중의 물을 뽑아내는 장치이지요. 물이 있다면 곰팡이도 당연히 있습니다.

제습기는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냄새의 주범은 바로 이 곰팡이 입니다. 때문에 제습기도 에어컨 처럼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줘야 합니다.

오늘 제습기 청소에 스팀기를 사용하여 곰팡이와 세균을 완전 박멸해 냄새를 싹~! 빼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스팀기가 없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스팀기를 대체할 청소 방법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제습기 전 후면 커버 분해하기

삼성 제습기 완전 분해 청소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절반 이상 분해를 해야 청소할 수 있는 요건이 됩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큰 흐름은 비슷합니다.

우선 걷 껍데기부터 떼어 내겠습니다. 물통을 떼어내면 2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나사를 빼냅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쉽게 빠집니다.

후면 나사 위치는 필터를 제거하면 나옵니다.

공기 흡입구 사귀에 있는 4개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드르륵.

여기까지 총 6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뒷판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힘을 줘서 잡아 당기세요.

뿅~~~

뒷면에 오픈 되었습니다. 아래에 컴프레셔와 위에 에바 포레이터가 보이네요.

이대로 청소하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안됩니다. 삼성 제습기 전면부에 전자 부품들이 있어서 이 상황에서 스팀 청소나 물 청소를 하면 제습기 고장 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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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 껍데기를 떼어내겠습니다. 후면 부에 앞부분 껍떼기를 떼어낼 수 있는 나사 6개가 있습니다.

이 좌우 나사들을 제거해 주세요.

드르르륵~~

전면 껍데기를 떼어내는 요령은 위로 들어 올리면서 앞으로 재끼면 됩니다. 큰 힘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커넥터 3개가 보이네요. 이 커넥터는 상단부 터치식 제어 패널과 이어져 있습니다.

이 커넥터를 모두 제거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습기의 경우 커넥터가 색깔과 모양이 모두 달라 커넥터가 바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만약 소지하고 계신 제습기 커넥터 모양이 모두 같다면 네임펜으로 마킹해 가면서 작업하세요.

앞뒤 커버가 모두 제거된 모습입니다. 아직 이대로 청소할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의 네모난 은색 박스 3개 안에 컨트롤 기판이 들어있고 가운데 은색 동그란 모양은 모터, 송풍 팬입니다.

이대로 스팀청소하면 전자 부품들 고장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추가로 더 분해 하겠습니다.

송풍팬 제거하기

송풍팬 부분과 앞 전면 컨트롤 박스와 붙어있는 모양입니다. 송풍팬을 빼내기 위해서 후면 컴프레셔와 연결된 전선을 추가로 제거해 줘야 합니다.

전선을 모두 분해 하는 것이 정석이겠으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작업 난이도도 많이 올라갑니다. 때문에 삼성 제습기 좌우 양쪽으로 이어진 전선 중 전선 수가 적은 오른쪽만 제거하여 냉장고 문짝처럼 우에서 좌로 열어 재낄 예정입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되어있지요.

두꺼운 흰색 전선은 220v 전원 코드
검은색 전선은 컨트롤 박스 <->컴프레셔와 연결된 전선
얇은 흰색 전선은 접지 라인 입니다.

우선 전원 케이블 고정된 것 부터 풀어 줍니다.

컴프레셔 쪽에는 전선을 제거 할 수 있는 커넥터가 없습니다. 때문에 컨트롤 박스 쪽에서 전선을 제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프레셔에서 출발한 검은색 전선Y자 형태로 분기 되어 2개의 컨트롤 박스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나사 3개를 제거하면 (노란색) 컨트롤 박스를 열 수 있습니다.

컴프레셔와 연결된 커넥터가 보입니다. 제거 합니다.

뿅~

다른 컨트롤 박스에도 컴프레셔와 연결된 선이 있습니다. 제거를 위해서 뜯겠습니다. (나사 3개)

콘덴서 옆에 커넥터가 보이네요. 갈색의 커넥터 고정 핀을 빼내고

커넥터 분리 합니다.

주의할 점은 전원을 끄고 전원 코드를 뽑았다 하더라도 옆의 콘덴서에 전기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콘덴서 표면은 그냥 만져도 상관은 없지만 기판 반대쪽이나 노출된 회로를 만지면 감전 우려가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 하시면 장갑을 끼고 작업 하심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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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를 컨트롤 박스에서 빼냅니다.

뿅~~~ 전면부 컨트롤 박스에서 컴프레셔로 이어지는 전선을 제거하였습니다.

컨트롤 박스와 다른 커넥터들은 제거 하지 않고 그대로 두겠습니다. 최대 한 손이 덜가게 할 예정이므로 가급적 분해 하지 않겠습니다.  덜렁거리니 일단 임시로 나사 하나씩만 박아 고정합니다.

얇은 흰색 접지선과 220v 전원 공급선은 길이가 충분하므로 분해 하지 않겠습니다.

냉장고 문처럼 한 쪽으로 열어 재낍시다.

뿅~ 컨트롤박스, 블로워 팬, 모터가 분리되었습니다. (좌측)

블로어 방면 컨트롤 박스(좌) 와 컴프레셔 쪽(우)과 연결된 전선이 엄청 많은거 보이시죠? 네 안건들 겁니다. 그냥 이 상태 그대로 청소할 겁니다.

위 이미지의 에바 고정틀도 빼주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랫쪽으로 박혀있는 나사 두개를 풀어주면

위로 들어올려 빼낼 수 있습니다.

이제 완벽히 에바포레이터만 남았습니다. 이대로 청소하면 됩니다.

삼성 제습기 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청소할 때 컴프레셔 부분과 전자 제어 기판 및 송풍팬에 물 들어가지 않게 주의 해야 합니다.

제습기 냄새 제거 – 스팀기 있는 경우

에바 포레이터에 붙은 온, 습도 센서를 떼어냅니다. 그냥 당기면 빠집니다.

센서가 기판으로 되어있으니 이 부분에 물기나 스팀이 맞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오늘 청소 작업을 도와줄 3000w 급 스팀기 입니다. 알리에서 7만원 주고 구입 했습니다.

스팀기는 물을 사용하니 물통을 꼽아 놓고 작업하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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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습기 청소 전 스팀기 예열을 진행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스팀을 쏴 줍니다.

구석 구석 꼼꼼히 곰팡이와 세균들을 박멸해 주세요.

이 때 선풍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하면 전자 부품 쪽으로 스팀이 가지 않습니다.

핀으로 된게 두장이네요. 안쪽도 뿌려줍니다.

사실 두장 다 에바 포레이터가 아닙니다. 한 장은 증발기, 한 장은 응축기(에바포레이터) 입니다.

에어컨의 구조와 제습기의 구조는 완전 같습니다. 다면 실외기랑 실내기가 하나로 된 것이 제습기 입니다.

스팀기로 할꺼면 오랫동안 뿌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위 정도의 스피드로 한번씩만 훑으면 됩니다.

청소가 완료되었습니다. 젖은 곳은 걸래로 닦아 주시고 제습기를 그대로 자연 건조 시켜 줍니다.

에바 포레이터와 컴프레셔가 완전히 용접 되어있는 관계로 에바 포레이터가 분리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밑의 물 받이 부분은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

스팀 정도만 쏴 주시고 깔끔하게 청소 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어차피 냄새 요인 90% 이상은 에바 포레이터 에서 납니다.

여기 청소하다가 컴프레셔로 연결된 구리관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곳 까지만 하고 그냥 냅둡시다.

제습기 냄새 제거 – 스팀기 없는 경우

대부분의 가정에서 스팀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 텐데요. 그럴 경우 위와 같은 압축식 펌핑 분무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스팀기 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물을 충분히 뿌려 세척해 주면 삼성 제습기 냄새를 최대한 없앨 수 있습니다.

세척액은 아무 것도 섞지 않은 순수한 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이것 저것 섞었다가 잔류물이 남게 되면 그것이 나중에 인간의 폐로 들어갑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기억 하십시오. 화학물질 폐 속으로 들어가면 못 뺍니다.

위와 같은 압축식 분무기는 알리나 테뮤 혹은 시중 오픈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 요령은 스팀 청소할 때와 마찬가지 입니다. 강력한 수압으로 구석구석 꼼꼼히 씻어내 줍니다. 스팀 청소 때보다 오랫동안 뿌려주세요. 오래 뿌릴 수록 냄새가 많이 빠집니다.

블로워 팬 세척

블로워 팬 세척을 해 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삼성 제습기 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있지 않는 놈이라 블로워 팬에 먼지가 많이 낍니다.

만약 헤파 필터가 장착된 제습기의 경우 블로워 팬을 청소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먼지가 끼지 않습니다.

사실 블로워 팬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냄새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단 보기에 심히 좋지 않으니 청소를 해 보겠습니다.

가운데 축 부분이 육각 볼트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주먹 드라이버 포함해서 십자 드라이버가 들어가지 않네요.

저는 라쳇을 이용하여 빼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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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걱~끼꺽~

라쳇이 없다면 일반 바이스 플라이나 몽키 스패너 종류로 빼내도 상관 없습니다.

뿅~

스팀으로 솨솨솨~~

만약 분해가 쉽지 않다면 블로워 팬을 분해하지 않고 위 이미지처럼 젖병 세척솔 같은걸로 날개를 닦아줘도 괜찮습니다. 젖병 세척솔은 다이소에서 팝니다.

부속 기재 청소

부속 기재 부속들을 청소하겠습니다. 별건 없습니다. 그냥 물 걸레로 닦아주세요. 터치 패널이 있는 윗 뚜껑 물기에 주의 하시구요.

먼지 필터는 물청소 해 주시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 줍니다.

여기도 삼성 제습기 냄새 제거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뜯은김에 세척해 줍시다.

삼성 제습기 조립하기

모든 청소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조립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입니다.

블로워 팬을 장착하고 육각 볼트를 몽키나 라쳇으로 쪼여 줍니다.

에바 포레이터 고정 판 붙여줍니다.

게임기 팩 꼽듯이 홈에 맞춰서 위에서 아래로 꼽아줍니다.

에바 포레이터 홈 모양이랑 딱 맞네요.

장착 완료

나사 2개 고정

빼 놨던 온,습도 센서를 원래 자리에 다시 박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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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워 팬을 다시 장착하겠습니다.

냉장고 문 닫아요~

위 이미지 처럼 잘 밀어 넣습니다. 나사 구멍들이 제자리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6개 나사를 쪼여 블로워 팬을 고정 합니다.

컨트롤 박스와 컴프레셔와 연결된 우측의 전선을 다시 복원하겠습니다.

하아.. 사담이긴 합니다만 삼성 제품들은 제습기 이외에도 이쁘기는 한데 정비성은 아주 그지 같이 만들어 놓습니다. 청소든 뭐든 뜯는게 참으로 그지 같습니다.

전선 정리 홈에 전선을 꼽아주고

기판에서 빼놨던 전선을 다시 연결해 줍니다.

스윽

뿅~

뚜껑을 닫고 빼 놓았던 3개의 나사를 이용해 완전히 고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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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하나의 전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완전히 꼽아주고

뚜껑을 닫고

나사를 쪼여 줍니다. (3개)

블로워 팬을 빼기위해 느슨하게 풀어 놓았던 전선들을 케이블 타이로 쪼여주고 정리하겠습니다. 전선 정리가 되지 않으면 나중에 걷 껍데기를 씌울때 전선이 씹힐 수 있습니다.

전선 정리 고리에 전선을 모아주고

케이블 타이로 묶어 줍니다.

220v 전원 케이블 고정도 해주고요.

윗 그릴 뚜껑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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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습기 컨트롤 패널이 포함된 전면 껍데기를 씌웁니다.

씌우기전 빼놨던 3개의 커넥터를 다시 채우고

껍데기를 씌워 줍니다.

제대로 장착이 됬는지 확신이 안선다면 나사 결착 부분이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하세요. 위 이미지처럼 나사 연결부분이 제 위치에 있다면 잘 결착 된 것입니다.

좌우 각 3개씩 6개의 나사를 박아 전면 커버를 고정합니다.

뒷면 커버를 장착하겠습니다. 위 이미지 처럼 후면 커버 윗 부분부터 맞추고

밀어 넣는 방식으로 끼워 넣습니다.

잘 장착 되었다면 후면 4개 나사를 쪼여 줍니다.

위잉~

전면 물통 부분 2개의 나사를 쪼여줍니다.

후면 먼지 필터를 장착하여

삼성 제습기 조립을 완료 합니다.

조립, 청소 완료 / 삼성 제습기 시운전

시 운전 하겠습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는군요. 아주 좋습니다.

상쾌한 공기가 뿜어져 나오니 내 마음도 상쾌해 지고 있습니다.

시운전 할때 반드시 컴프레셔 까지 확실하게 돌아가는 지 확인하세요.

요즘 값 좀 나간다 하는 제습기는 대부분 인버터 컴프레셔를 차용하고 있어 돌아가는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이 때에는 최대 제습으로 돌리고 송풍구에서 따듯한 바람이 나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제습기 셀프 청소는 여기까지 입니다. 삼성 제품 냄새 제거 시리즈 다음 편은 스텐드 에어컨 입니다. 다음에 또 봐요~~

수고하셨습니다.

참고 링크 : 삼성 에어컨 냄새 완벽 제거 / 벽걸이 에어컨 빠르고 완벽한 청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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