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등만 있는 펜트리, 상시등 옵션추가 DIY(스위치개조)

작업개요

저희집 펜트리 입니다. 좋은말로 펜트리, 현실적으론 짬 때리는 창고 입니다.

각종 물건들이 가득한 펜트리에는 전등 스위치는 따로 없고 센서등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많이 뛰어다니는 관계로 작업하다 아이들이 다칠수 있어 펜트리에서 주로 작업을 많이 합니다. (사실 공구 꺼내오기 귀찮)

그런데…

작업을 하다 30초쯤 가만히 있으면 이렇게 전등이 꺼져 버리고 맙니다. ;;;

펜트리에서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음과 같은 방침을 가지고 개조 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1. 전등(상시등)을 추가적으로 설치 하는것이 가장 편하기는 하나 이 작은공간에 두 개의 전등은 아름답지 못하다.
  2. 고로 전등을 추가 하는 것이 아닌 기존 센서 등을 개조해서 계속 사용한다.
  3. 스위치를 장착하여 센서등 모드와 상시등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 자리에 전원 스위치를 설치 할 예정입니다. 전원 스위치를 ON 하면 상시등이 되고 OFF 하면 센서등이 동작되는 구조로 말이죠.

2024. 04. 20 추가 – 무타공 DIY

최근 “현관 센서등, 상시등 겸용으로 개조 제2탄“을 만들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의 게시물도 참고해 주세요.

이번 2탄은 벽면을 타공하지 않기 위해 무선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무선 송, 수신기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무타공“이기 때문에 별도의 타공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본 설계 / 재료 준비

기존 설치되어있었던 센서등 구조 입니다. 동작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 그림의 빨간색 번호와 함께 같이 보세요.

(1) 220V의 전원이 상시 전원이 안정기(컨버터)에 공급되고
(2) 안정기(컨버터)에서 220V 교류 전원을 12V 직류로 바꿔
(3) 기판에 전원을 공급해 주면
(4) 기판과 연결된 인체감지센서에서 사람이 감지되면
(5) LED모듈에 12V 전원을 공급하여 불을 킵니다.

개조되어 바뀌는 센서등 구조입니다.

벽부 스위치가 OFF가 되면 220V 릴레이의 전원공급이 끊기면서 안정기(컨버터)에서 나온 12v DC가 센서 컨트롤 패널로 전원을 공급하고

벽부 스위치가 ON되면 220V 릴레이 전원이 공급되면서 안정기(컨버터)에서 나온 12V 가 센서 컨트롤 패널이 아닌 LED모듈로 직접 전기가 가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사용자 측면에서 이야기 한다면 기본은 센서등 상태로 있다가 작업하거나 정리/청소할때 스위치를 켜서 상시등 모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벽에 매립할 스위치 세트 입니다. 석고보드용 지지대 + 스위치본품 + 커버 입니다.

Y 점퍼 뜰 와고커넥터와 릴레이 입니다. 릴레이 동작 전압은 AC 220v 입니다. 와고 커넥터는 점퍼 뜰때 사용하기 매우 편리 합니다만 단가가 너무 비쌉니다. 그렇다고 중국산 사자니 품질 퀄리티가 좋지 못하고.. 와고 커넥터를 대체할 뭔가 저렴한게 필요합니다.

릴레이 설명이 옆면에 되어있네요. 전원 미 공급시 상시 1-5번, 2-6번이 붙어있고 릴레이 7-8번 전원부에 220v 전기를 공급하면 3-5번 4-6번이 연결되는 구조 입니다.

상시등 DIY 천장 작업

작업 전에는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세요. 220V 전기 충분히 무섭습니다. 작업할 때에는 항상 안전이 먼저입니다.

센서등을 뜯어봅시다. 위의 작업 도면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이 등은 떼어내 버리는 것이 아닌 개조해서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센서부분을 뱅글뱅글 돌리면 빠집니다.

녹색 동그라미 부분은 센서등 컨트롤 패널 부분 입니다. 빨간색 4군데의 피스를 푸르면 전등 전체가 빠집니다.

대롱대롱.

전등을 떼서 작업 했습니다. 이렇게 작업해 줍니다. 참 쉽죠?

지금 생각해보면 좀 지저분한게 좀 아쉽네요. 조그마한 전기박스 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전선들을 모두 수납할껄 그랬습니다.

도면과 같이 작업업된 모습입니다.

상시등 DIY 벽부 스위치 작업

이제 석고보드 벽면을 뚫을 차례입니다. 뚫는 과정은 찍지 못했네요.

간단히 설명하면 스위치 설치할 위치를 연필로 그리고 4귀를 전동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녹색선에 맞춰서 실톱으로 잘라내면 위 사진과 같은 깔끔한 직사각형 네모가 만들어집니다. 석고보드는 매우 쉽게 뚤리고 잘라집니다. 실톱이 없다면조금 힘들지만 칼로도 잘라낼 수 있습니다.

천장 안 모습입니다. 석고보드 벽에 전선 매립을 위해 구멍을 뚫었습니다. 석고보드라 잘 뚤리네요. 작업을 다 끝나고 보니 전선매립에 주름관을 쓸걸 후회가 됬습니다. 은근히 천장위에 날카로운 부분이 많더군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시도해 보실 분은 전기 안전을 위해 주름관에 전선을 넣어서 시공하세요.

천장구멍은 팔이 닿지 않아 30 센티의 육각연장바 스텝 드릴을 이용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예시 제품이며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님을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별도의 링크는 남기지 않겠습니다. 육각연장바, 스텝드릴로 검색하면 많은 제품이 나옵니다.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천장의 구멍을 통해서 아래 전등 스위치 구멍까지 전선을 매립합니다.

전선이 까꿍~!

벽부 스위치는 본래 연선용이 아닌 단선용입니다. 사용한 전선이 연선이라 끝을 납으로 먹여 딱딱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구멍에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라그를 쓰면 훨씬 편하지만 라그를 다 썼습니다.;;)

전선 장착 완료.

잘라낸 구멍에 석고보드 고정브라켓을 박고

스위치 본체를 피스로 때려박습니다.

깔끔하게 뚜껑으로 마무리~!! 이제 차단기를 올리고 스위치를 켜봅니다.

센서등, 상시등 절체 스위치 동작 테스트

스위치를 켜면 릴레이가 ON 되면서 센서모듈 대신에 LED에 직접 12V전기를 투입하게 되어 항상 전등이 켜지게 되고
스위치를 끄면 릴레이가 OFF되면서 센서모듈로 12V 전기가 투입되어 사람의 움직임에만 전등이 켜지는 센서등 상태가 됩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

흐흐흐 .. 이제 스위치를 ON시켜 상시등 상태로 무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업하면서 센서한테 눈칫밥 먹는 신세도 이젠 빠이빠이 입니다.

7 thoughts on “센서등만 있는 펜트리, 상시등 옵션추가 DIY(스위치개조)”

  1. 이거 보고 도전해보고 싶은데 몇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릴레이소켓 품번은 알겠는데 릴레이 품번은 따로 있으실까요?아님 8핀 아무거나 써도 되나요?
    스위치 정보도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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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혹시 기존 펜트리 등이 형광등에 스위치로 되어있어서 Led 센서등으로 교체할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센서등만 달면 센서에 의해서 켜지고, 상시로 킬때는 스위치를 누르면 될까요? 아니면 선생님처럼 릴레일 작업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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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선생님 댁 펜트리가 스위치로 되어있는 상시등이라면 그냥 센서등만 달아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전등만 센서등으로 교체한다면

      스위치 ON -> 선세등으로 동작
      스위치 OFF -> 무조건 소등

      이렇게 동작할 것입니다.

      만약 일반 형광등+스위치로 되어있는 환경을 상시등 + 센서등 환경으로 개조하려고 한다면 제가 남긴 글처럼 하면 안되고
      스위치와 전등 사이에 추가적인 라인 포설 + 스위치 개조 + 릴레이 사용 + 전등 개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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