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센서등, 상시등 겸용으로 개조 / 무타공 DIY 방법 2탄

예전에 펜트리 “센서등“을 센서, 상시 겸용으로 개조했었습니다. (아래의 게시물 참고).

오늘은 센서등, 상시등 겸용으로 개조 작업 제 2탄!! / 벽면을 타공 하지 않고 무선 스위치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위치 없이 항시 센서등만 동작하는 현관에 상시등 기능을 추가하여 현관 청소나 유모차 청소등 다른 작업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 보세요~

아래의 게시물은 1탄 입니다. 벽면에 스위치를 설치하여 사용한 방법으로 이번 글 보다는 구조가 간단합니다만 벽에 구멍을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본 설계

기존 설치된 센서등 구조

기존에 설치 되어있는 센서등 구조 입니다. 기존의 1탄에서 했었던 센서등과 똑같은 모델 입니다. 동작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번호와 함께 같이 보세요.

(1) 220V의 전원이 상시 전원이 안정기(컨버터)에 공급되고
(2) 안정기(컨버터)에서 220V 교류 전원을 12V 직류로 바꿔
(3) 기판에 전원을 공급해 줍니다.
(4) 기판과 연결된 인체감지센서에서 사람이 감지되면
(5) LED모듈에 12V 전원을 공급하여 불을 킵니다.

새롭게 개조 되는 센서등, 상시등 겸용 구조

《 클릭하면 이미지를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기판을 하나 더 추가하는 모양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추가된 기판에는 ON /OFF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무선 스위치 모듈12V 어댑터, 12V 릴레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1) 무선 리모콘에서 ON 신호를 주면
(2) 무선 스위치 수신기가 켜지면서 12V DC 어댑터에 전기를 공급하고
(3) 12V 전기가 릴레이에 전원이 공급되면서
(4) LED 전등의 안정기 12V 전기가 센서 컨트롤 패널을 거치지 않고
(5) LED 모듈로 다이렉트로 전기가 공급됩니다. (상시등 동작)

(6) 무선 리모콘에서 OFF 신호를 주면
(7) 센서 컨트롤 패널에서 출력된 12V 전기가
(8) LED 모듈에 전기가 공급됩니다 (센서등 동작)

무선 스위치 송, 수신기 셋팅

무선 송수신기 셋팅 부터 하겠습니다. 셋팅에 따라서 버튼이 어떻게 쓰이냐가 달라집니다.

제품은 Hi-Q 스마트 2회로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무선 송수신기 구입은 제가 구입한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거나 JS-MUS150M2-V1 이 모델명을 검색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구매링크 : 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3166275048

무선으로 동작하는 만큼 가격은 좀 나갑니다. 이 점은 좀 아쉽습니다.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는 다른 무선 스위치를 검색해 보셔도 괜찮습니다만…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2회로 제품입니다. 사실 제가 만들려는 것이 1회로만 있으면 되나 1회로 제품에 제가 원하는 기능이 없어 2회로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스위치 수신기의 구조는 스위치 ON 되었을때 인입된 전기(220v)를 부하 측(오른쪽)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부하측(우측) 파란색은 전선은 공통 중성선이며
1번 출력을 사용할 경우 녹색-파랑 이렇게 연결 하시고
2번 출력을 사용할 경우 빨강-파랑 이렇게 연결 하시면 됩니다.

주의 하실점은 위의 이미지 처럼 선 한가닥에만 스위치가 달려 있으며 아랫쪽 하얀색 선은 스위치 없이 다이렉트로 공통 중성선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공통 중성선으로 L1 전기를 공급하게 될 경우 스위치가 꺼져 있다 하더라도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나중에 개조된 센서등 정비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교류이기 때문에 중성선이 바뀌더라도 동작에는 지장 없습니다.)

무선 리모콘과 스위치 수신기를 연동 / 셋팅을 해보겠습니다.

뒤에 사용 설명서가 적혀있네요.

리모콘 버튼 기본 동작이 ON / OFF 토글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정하면 내가 상시등을 킨건지 센서등을 킨건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전등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것이 아닌 둘다 불이 들어오는 것 이니깐요.

때문에 저는 리모콘, 두개의 버튼에 각각 ON / OFF 기능을 하나씩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무선 수신 스위치 1회로 제품은 이 두 개의 버튼에 각각 ON / OFF 하나씩 부여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이 기능은 오로지 2회선용 제품(JS-MUS150M2-V1)에만 있습니다.

ON 버튼은 리모콘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수신기 설정 버튼 4번 누르면 ON 버튼이 할당됩니다.

OFF 버튼은 리모콘 버튼을 2초간 누르고 수신기 설정 버튼 5번 누르면 OFF 버튼이 할당됩니다.

이렇게 스위치 상단에 ON을 할당하고 하단에는 OFF를 할당했습니다.

스위치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 하는 중…

스위치 ON 상태에서 220v 정상 전압 나오네요.

추가 기판 컷팅

기판으로 사용할 하이 박스 속판입니다. 속판만 따로 샀습니다.

이 속판 위에 추가되는 부품들을 장착하고 센서등 에 자석으로 붙일 예정입니다.

그런데 택배를 받고보니 생각보다 너무 크네요. 잘라 내야겠습니다.

자르는 작업은 저의 소울 메이트 드레멜 조각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어댑터에 톱니바퀴를 달았습니다. 역시 드레멜 친구는 못 하는게 없습니다.

위잉~~~~~~~

짠~~~ 좌우를 잘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추가 기판에 아이템 실장

이 기판에 이런식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매달아 봅시다.

전원 커넥터, 무선 스위치 장착

정비의 편의성을 위해 PC파워 케이블로 전원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센서등 에도 220v 전원이 필요하고 추가되는 기판에도 필요하니 통합으로 하나만 꼽아도 모두 전원을 공급해 줄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전원 케이블 숫놈 소켓 이 녀석에다가 목공에서 사용하는 L자 브라켓 을 매달아서

기판에 달아 줍니다. 무선 스위치 수신기는 고정용 홈이 파져 있어서 그냥 피스로 고정하면 되네요.

12V 어댑터 장착 + 전원 공급

220v -> 110v 로 바꿔주는 어댑터 입니다.

이 녀석을 완전 분해 합니다.

안에서 심지를 추출하고 110v 콘센트에 꼽히는 앞 대가리를 자릅니다. 사용할 부분은 220v 콘센트가 삽입되는 부분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스위치에서 나온 부하 측 전선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어댑터에서 추출한 심지와 연결하고

흔들리지 않게 완벽히 납땜 합니다.

12V DC 어댑터에 꼽아보겠습니다.

오.. 좋습니다. 잘 들어가네요.

감전되지 않게 수축 튜브로 마감 처리해 줍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전기 공급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2V 어댑터는 종종 고장나기 때문에 나중에 쉽게 교체하기 위하여 이렇게 콘센트 처럼 꼈다 뺐다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사용된 12V DC 어댑터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초 저전력으로 릴레이 동작과 LED 한 개 사용할 거라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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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v 전원 커넥터 + 분배기 (와고 커넥터) 셋팅

220v 전기 인입 부분을 손 보겠습니다.

전선 납땜 후 수축 튜브를 씌웁니다.

수축 튜브만 하면 절연이 다 될줄 알았는데 살짝살짝 노출되는 부분이 있네요.

안전사고(감전)를 막기 위해 절연 테이프를 한 장 더 덮어야 할 듯 합니다.

전원 커넥터로 들어온 전기는 스위치 수신기로 하나, 전등 안정기로 하나 이렇게 총 두 군데로 들어가야 합니다.

전기 분배에는 와고 커넥터를 사용하였습니다. 터미널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터미널이 부피가 너무 커서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와고 커넥터는 구글이나 쇼핑몰에 “와고 커넥터” 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수두룩 백백하게 나옵니다. 정품으로 아무거나 사면 됩니다.

링크 : 와고 커넥터 구글 검색 결과

그나자나 와고 커넥터 단가가 너무 비싸서 고민입니다. 중국산 와고 커넥터 복제품이 있기는 한데 써도 괜찮나 모르겠네요. 써 본적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복제품 퀄리티 괜찮은지 좀 알려주세요. 왠지 중국 제품은 1년 되면 플라스틱이 바스라질까봐 걱정되서 못 쓰겠습니다.

전기 용품이 나중에 문제가 되면 불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산 사용 정말 조심스럽네요.

220V 전기 공급 파트 완료~ 나중에 센서등 안정기에 들어가는 전기 인입을 저기 와고 커넥터에 물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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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 릴레이 장착 및 납땜

릴레이 고정에 릴레이 소켓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아파트 천장 위는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릴레이 소켓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빌어먹을 건설사 놈들이 아파트 최저 높이로 최대 층수 만들어 돈 뽑아 먹으려고 환장하는 바람에 천장 위 공간이 정말 협소합니다.

12V DC 릴레이 구매는 Temu에서 했습니다. 확실히 Temu 싸네요… 한국의 절반 값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매링크 : Temu 출신의 묻지마 릴레이 – 12VDC 제품 선택 함

릴레이 고정에는 DC어댑터와 마찬가지로 전선 고정 클립철사(전선단선) 를 이용하였습니다.

LED 모듈로 연결될 전선 납땜~~ 아래의 설계도를 참고하세요. 12V 릴레이 부분 입니다.

《 클릭하면 이미지를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추가로 릴레이에 다이오드 하나 붙여주겠습니다. 제가 붙일 다이오드는 1N4001 입니다.

다이오드를 붙이는 이유는 장비의 수명 때문입니다.

릴레이의 동작 원리는 전자석인데 전자석이 코일이자나요?

코일은 전류를 잠시나마 머금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릴레이가 떨어질 때 코일이 머금고 있던 전류가 역으로 흐르면서 스위치 쪽(물리적)에 스파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환류 다이오드를 설치하여 코일에 충전된 전류를 안전하게 방전 시키는 것이죠.

뭐 사실 환류 다이오드가 없어도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용 횟수가 엄청 많고 이 상태에서 몇 년간 사용할 경우 접점에 손상으로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릴레이에 환류 다이오드가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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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등 동작 확인 용 LED 조립 (센서등 사용시 LED OFF)

상시등 모드와 센서등 모드를 구분해 줄 동작 확인용 LED 입니다.

LED 구매링크 : Temu 묻지마 빨간 LED

어댑터에서 나온 12V DC 전기를 사용합니다.

이것 역시 터미널 사용하지 않고 와고 커넥터로 분기 쳤습니다.

커넥터.

목공용 L자 브라켓과 글루건을 이용하여

이렇게 만들어 줍니다. 고정은 네오디움 자석으로 할 예정입니다.

추가 기판 동작 확인

이제 추가 기판 부분 완성되었습니다.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잘 켜졌다 꺼졌다 하네요. 오케이~~~

추가 기판 다리 장착 (네오디움 자석)

추가 기판 다리로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위 이미지는 후크 걸이 자석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알리나 테뮤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구매좌표 : 묻지마 후크 걸이 네오디움 자석

후크 걸이 를 빼내면 4mm 나사선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요놈을 샀습니다.

나사만 있으면 손쉽게 추가 기판 하단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귀에 장착 완료.

이것으로 추가 기판 제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현관문 기존 “센서등”에 추가 기판 장착

이제 현관문 센서등에 추가 기판을 장착할 차례입니다.

센서등을 떼내 봅니다.

좋아요. 뒤집어~

자 이제 도면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 클릭하면 이미지를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짠~!!! 납땜 완료.

센서등 위에 추가 기판을 얹어 놓습니다. 추가 기판 다리가 네오디움 자석으로 되어 있는것을 기억하고 계시는 지요. 센서등 몸체가 쇠로 되어있어 착~ 하고 달라 붙습니다.

튼튼하게 잘 붙어있네요. 흔들어도 안 떨어 집니다.

테스트 동작.

동작 테스트는 우리 아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상 없이 잘 동작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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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천장 전등용 전기 배선.

PC용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본체에 꼽아줍니다.

아드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과분한 관심 감사합니다.

개조된 전등을 장착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저희집꺼는 단순히 피스로 고정 하는 방식입니다.

자석으로 된 상시등 동작 확인용 LED를 코너에 붙여줍니다.

“나 상시등 상태요~” 하는 표시 입니다. 실수로 상시등을 켜 논 상태로 외출할 수 있으니깐요.

상시등 상태일 경우 LED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센서등일 경우 빨간불이 꺼집니다.

음.. 근데 생각보다 빨간색 불이 잘 안 보이네요. 나중에 더 밝은 놈으로 교체해야 겠어요.

마지막 최종 테스트. 이상 없이 잘 동작합니다.

스위치 위치는 우리 아들내미가 정했습니다. 무선 리모콘 스위치 뒷면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꾹꾹꾹.

우리 딸내미도 오빠 따라서 꾹꾹꾹.

이것으로 현관 센서등, 상시등 겸용으로 개조가 완료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펜트리 센서 전용등을 센서, 상시 겸용 전등으로 개조한 1탄 내용이 되겠습니다. 오늘 한 작업과 방식이 좀 다르니 한번 둘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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