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남항진 순대국밥 – 남항진 해수욕장 앞

아이들과 한바탕 주말을 달리고 나면 월요일엔 온몸에 힘이 빠지는 월요병이 도집니다. 결혼하기 전엔 월요병이 이런 형식이 아니었던거 같았는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이런 날은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아침 식사 하러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은 남항진 해수욕장 앞에 있는 남항진 순대국밥 집 입니다.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 강릉시 공항길129번길 26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naver.me/FhANusTH
이용시간 : 09:3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3-655-5735
주차시설 : 자체 주차 3면 가능, 만차 시 남항진 해변 무료 공영 주차장 이용

남항진 순대국밥 위치는 해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살짝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찾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자체 주차장은 3면 정도 있고 자리가 모두 차 있다면 해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남항진 순대국밥 매장 내부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 걸까요. 우리 부부가 첫 손님입니다. 혼잡한 점심시간에도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장 내부는 꽤 큰 편입니다.

남항진 순대국밥 가격표 입니다. 그냥 무난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한끼 1만원 미만의 밥집 찾기가 많이 어려워 졌습니다.

순대국밥 식사하기

순대국밥 2그릇 시켰습니다. 우선 국밥 나오기 전 찬들이 먼저 셋팅됩니다. 반찬들 맛봐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깍두기가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깍두기가 익지 않아서 무의 매운맛이 날것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깍두기 양념도 무 위를 걷돌구요.

뭐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안 익은 매운 무 맛의 깍두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저는 아닙니다.

메인 디쉬~ 순대국밥 등장 입니다. 뚝배기째 끓여나오는 순대국밥, 뜨거운 그릇에 손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새우 젓갈로 간을 하고 다데기로 살짝 매콤함을 가미해 풍미를 더하고 부추로 마무리.. 제가 순대국 밥을 먹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저는 순대 국밥에 청량 고추를 넣지 않습니다. 왜냐면 청량 고추가 들어가면 입안에서 느껴져야 할 음식의 다양한 맛 대신에 청량고추의 매운맛 밖에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팅 된 순대 국밥을 한 수저 떠먹어 봅니다.

남항진 순대국밥은 사골 국물 기반의 맑은 느낌 입니다. 최대한 돼지향을 죽이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많이 노력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먹는 내내 일절 잡내 없는 깔끔함과  맛이 느껴집니다.

제가 종종 가는 순대국밥집인 초당동 병천황토방순대의 순대국밥과는 정 반대의 느낌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병천황토방순대의 순대국밥은 꾸덕한 돼지고기 육수의 맛을 진하게 살리는 집이었는데 말입니다.

둘 중에 뭐가 맛있냐고 한다면.. 음.. 그건 각자 땡기는 날이 서로 달라서 선택하기 좀 어려울거 같습니다.

참고링크 : 강릉 현지인 맛집 초당 병천황토방순대 / 순대국밥

순수 당면 순대는 아닙니다. 이런 순대를 뭐라고 하죠? 순수 찹쌀 순대도 아니고 야채도 들어간 형태의….

순대가 어쨌든 저는 뭐 그냥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순대국밥의 기준은 순대 보다는 육수 국물에 방점을 찍고 있어서 말이죠.

잘 먹고 갑니다~

깔끔한 맛의 남항진 순대국밥 이었습니다.

식후땡 있음~~

댓글 남기기